올해 첫 책으로 읽게 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집에 ㄱㅏ족이 사 놓은거 보고 계속 읽어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이틀동안 조금씩 읽었고요. 추리소설은 역시 각잡고 쭉 읽는게 좋네잉 안그러면 집중이 안돼서 공부가 안되네욤ㅜㅜ
밑에 스포도 있으니까 주의~
(자기는 절대 읽을 일 없는 책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긴 한데, 세상 일 어케될지 모르더라고요 저도 제가 단간론파 할 줄 몰랐습니다)


1. 개인적인 감상평
일단 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로 추리소설에 입문하게 된 사람으로서
가면산장 살인사건으로 입문, 최애소설(in 히가시노)은 악의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제 느낌상으로는 악의 만큼의 타격?감은 없었지만 재미있었어요. 초반부에 쏟아지는 인물만 외우면서 읽으면 중반부는 술술 읽히고요. 후반부는 사실상 조금 예측 가능한가 싶기는 한데 제일 마지막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추리소설들의 사건이 끝나고 난 뒤 마지막 반전 아닌 반전을 정말 사랑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훌륭하다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인물이 쏟아진다는 것도 사실 가족 단위로 나오는 거라서 외우기 어렵지 않고요 두께도 적당하고 아무튼 좋은듯?
가가 형사 시리즈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 인물이 자주 봐서 정이 든건지 매력적입니다.
이 책에서 가가 형사의 캐릭터를 잘 잡아줘서 그것도 좋았어요. 맨 마지막 문구 같은거 정말 좋았죠.
책 제목도 정말 잘 지었습니다. 읽다 보면 이게 왜 이 제목이지? 싶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읽고 나면 음 그른가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아 그리고 최근에 단간론파라는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된 건데, 제 취향이 약간 과학 수사보다는 과학 수사를 할 수 없는 환경에서의 추리나 살인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클로즈드서클? 인기많은 유형이죠 암튼) 슈퍼 단간론파인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특히 4챕터와 5챕터는 가히 미친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소설에서도 가가 형사님이 과학적인 수사보다는 좀 더 그런 느낌으로 들어간 듯 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저 게임이나 소설이나 과학수사가 나오긴 합니다)
이 작가는 굉장히 글을 읽기 쉽게 잘 끊어 쓰는 것 같아요. 추리 소설도 스토리가 심심하지 않게 쭉쭉 흘러가기도 하고 아무튼 이 책도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리소설 처음 읽어본다 하는 사람한테도 추천할 만한 듯?? 근데 가가 시리즈 읽고 읽는게 좋을듯 ㅜㅜ일단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어쩄든 재미있습니다
2. 줄거리 (스포)같은 감상평
일단 연쇄 살인이긴 한데 한번에 죽은 상태로 발견이 되고, 범인도 다음 장에서 등장하셔서 그 사이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게 인상적이네요. 피해자가 많아서 누가 먼저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재미있었고요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파격 스캔들까지 흥미롭습니다
초반부 사건 전에는 도모카의 관점으로 인간들을 바라본 줄 알았는데 나중에 가면 여기에도 나름 숨겨져 있던 사실(가족관계)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요, 기숙사사감쌤 분도 정체를 짐작은 못했는데 충격적이었네요
이게 참 좋은게 서술트릭까지는 아니어도 작가가 서술을 활용해서 독자에게 교묘하게 정보를 숨기거나 드러내지 않는 게 추리소설의 묘미라고 생각을 합니다. 서술트릭이 제 주변 보면 약간 호불호가 있던데 추리소설을 추리로 즐기고픈 사람들은 정보가 제한되면 아예 추리를 못 하게 되니 선호하지 않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반면에 선호파는 이제 잘 모르겠네요. 저는 그냥 좋아하는 편입니다. 속는 게 취미인가봐요. 특히 애크로이드 살인사건같은 책이나 악의 같은 책은 여러 번 읽은 몇 안되는 책인데 이 책들만 봐도 그렇죠
조금 아쉬운 건 이제 서술트릭이라는 걸 알고 보면 결말이 대충 예상이 되니 미리 알고 볼 수 없다는 점... 자만추를 기대해야 합니다... 아 그렇기 때문에 서술을 보기만 해도 대충 범인이 예상이 간다는 문제가 있긴 한데 예를 들면 애크로이드의 경우에는 탐정이 아닌 1인칭 서술을 보면... 아무튼
그래서 이 말이 왜나왔나 하면, 도모카 군이 이제 초반에 단란한 가정인 것 처럼 나오잖아요 : 제 기억으로는 그런데 후반부에 가면 사실상 그게 아니었다는 게 나오기도 하고, 가가 형사도 이제 도모카를 지목하면서 경위도 동기도 모르겠지만 너밖에 없다 식의 말을 하니까... 정말 읽으면서는 알 수 없었지만 반전을 위한 요소? 쓰면서도 잘 모르겠네요
심지어 중간에 복선도 있었잖아요. 게살 크림 크로켓 춘권 탕수육.. 지즈루님인가? 생각으로 뭐라고 언급하시고 넘어갔는데 도모카 군의 이제 심리가 나온 뒤에 이거에 대해서 한번 더 언급해서 이것도 복선이 회수된다는 점에서 정말 짜릿짜릿하죵
아무튼 이런 게 좋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제 정말 마지막 장에 하루나인데.. 하루나가 이제 중간 사건 후에 서술자가 집중하는 대상이 되는데 뭔가 찜찜하단 말이죠 보통 이러면... 근데 마지막에 도모카 군이 지목 당하고 심리 나오고 중간에 시즈에 님인가의 파격 사생활 폭로는 넘어간 듯 해서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했는데 하루나 님이 제목을 장식하고 가다니... 저는 추리소설은 마지막 페이지가 제일 좋아요. 애크로이드도 마지막 페이지 정말 좋았음... 근데 사실 소설을 많이 안읽어봐서 많은 통계가 쌓인 건 아닙니다...
아 아무튼 읽을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재밌다..
3. 잡설
원래 한 작가 작품을 성공적으로 보고 나면 그 작가만 찾게 되잖아요? 그래서 고딩 때는 추리는 사실 히가시노만 찾아 읽기도 했고 대학 와서는 추천 받은 작가나 책이 있으면 그것도 봐보기도 했거등요. 확실히 예전에 재밌게 읽은 작가에 대해서는 여러 번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물론 위에서도 말했지만 추.소를 많이 읽은 편은 아니라 통계가 부족하네염
원래 책을 읽고 나면 같이 얘기해 줄 누군가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그런 게 있기가 힘들잖아여? 그래서 저는 인터넷을 선택했습니다... 대학 포털에 서평 쓰는 곳이 있는데 엄청 진지한 서평들이 올라오는 곳에다가 이런 잡글똥글을 남길 수는 없잖아요? 뭐 아무튼
앞으로도 많은 추리생활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다음으로는 처음으로 마이클 코넬리의 책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왜 이 작가냐 하면 이것도 에피소드가 있는데... 다 읽게 되면 또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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