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에 읽기 시작해서 언제 끝날까요 과연... 재밌다고 해서 참지 못하고 대출해왔습니다
어차피 읽은 후에 또 열심히 적을 테니 미리 틀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와 근데 이게 그나마 한국에 들어온 도조 겐야 시리즈 중에 최신판이거든요
(근데 대체 왜 전권을 계약하지 않고 이렇게 순서도 와리가리로 들여오는 걸까요? 이쪽 세상은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궁금하네요....)
최신판이라 그런지 책 표지가 깔끔하고 지금까지 책 중에는 제일 아름다운 것 같음..
이정도면 하나도 안무서워서 방에도 들고갈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노조키메 책은 방에 뒀다가 무서워서 안 읽고 반납해버린 전적이 있기 때문에
책 표지가 덜 무서울수록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무튼 이거는 표지부터 예뻐서 기대되네요 과연 미츠지만큼의 감동을 줄지...
그래도 조만간 흉조처럼 꺼리는 것인가? 뭐 염매랑 잘린머리 사이 시리즈가 한국에 들어온다고 하니 오히려 잘린머리를 그때까지 참다가 흉조를 읽고 잘린머리를 읽으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하에다마를 먼저 읽기로 했습니다

아 네... 어제 열심히 읽어놔서 오늘은 금방 다 읽었는데요 7월 4일입니다 대충 이것도 6시간정도 걸렸겠네요
페이지 수는 미즈치보다 적어서 56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미츠지랑은 다른 느낌으로 재미있긴 한데... 뭐랄까 참 미츠지 만큼의 감동은 없었네요 이쯤되면 그냥 미츠지 읽을때 제가 정신이 나갔었나 싶고요 하에다마가 딱 적절한것같기도하고
음 일단
히데쓰구인가? 이름 기억 잘 안나요 오가키 친구 있잖아요 이 친구 호감
시노 소후에 군도 호감이긴 한데요 음 근데 시노가 성이었는지 소후에가 성이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흠 작중에서 초반부에 못걷겠다고 하는 모습은 비호감이라고 하는 분들도 잇다고 하네요
저는 별 생각 없고 그냥 시노 군이 중간중간에 분위기를 잘 환기시켜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염매 때는 등장 안했던 것 같고 산마 때도...
근데 미즈치 때부터 동행하시더니 구마도에 이번에는 고라? 만인가 구에 산인가 구난도? 아 기억이 가물가물 동행 하셨네요
오가키 님도 이제 성격이 딱 좋더라고요
동행한다길래 오오 싶었는데 마지막에는 거기에 두고 오더라고... 물론 거기가 고향이긴 한데요 그래도 더 오래 함꼐해도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왜냐면 이게 독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이런 요소가 들어가줘야 하는것인지는 정말 모르겠는데
겐야랑 시노랑 러브라인? 을 만드려는 모종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작중 인물들도 언급 자주 하는거같고 물론 겐야가 역대급 둔탱이라 아무것도 모르긴 하는데요 시노가 부끄러워 할때마다 좀 .... 솔직히 말해서 진짜 솔직히 말해서 제가 로맨스를 잘 못보거든요 그래서 역하다고 해야하나.. 시노를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좀 그래요,,,,
다른 캐릭터들은 안그런데 시노가 유독 겐야랑 많이 엮여서 그런건지 아니면 친해서 그런건지 시노의 성격이 유독 그래서 그런건지 너무 오타쿠같아서 욱스럽긴했는데 그렇다고 제가 러브라인을 안좋아하는건아니고(물론이작품에서는그닥) 시노랑 겐야가 보기 싫은것도 아니고 그냥 제 취향이니 이해부탁드립니다
뭐 아무튼
스토리는 재미있엇어요 미츠지같은 경우에는 비가 폭우처럼 내리기 시작하고부터 이제 긴박함? 막 비 장대비로 내리는데 우산 들고 우비 쓰고 밖에 나가서 친구한테 급한 일로 소리치는 것 같은 그런 현장감? 이 좋았다면 하에다마의 경우에는 이제 잔잔한 시골 마을에서 나를 견제하는 마을 사람들도 있고 평화롭고 잔잔하게 사건이 하나씩 생기는 느낌? 물론 겐야는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요
그래서 두 작품을 연달아 본 입장에서 분위기가 달라서 재미있었음
그리고 특징이랄거는 이제
살인 사건이 일어날 때 뭔가 끊기는 느낌? 전 작품들은 한명 죽으면 어머어머 뭐야 어떡해 하면서 주변인들 달달떨고 또 금새 누가 죽고 그런 긴장감과 불안감 인데 여기에서는 뭔가 주변 인물들이 어머어머 무서워 하는 게 별로 안 느껴졌어요 물론 그 이유도 대충 알 것 같음. 스포 하자면요 일단 연쇄적 살인 사건이거든요 이게
한 명이 범인인줄 알았는데 줄줄이 소시지마냥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주변인물들이 너무 똑똑했다 해야하나? 한명 죽으면 누가 한건지 대충 알아채고 경찰하고 도조보다 선수쳐서 죽이고 근데 이걸 또 누가 눈치채고 죽이고 마지막 피해자는 스스로 그냥 가버리고 이렇게 사건이 생김과 동시에 종결나버리니 끊길 수밖에 없었던 거죠 겐야한테 의지하는 현지인도 없었고요
겐야도 재미있는게 이 작품에서는 다루미 동굴에서도 그렇고 바다에서도 그렇고 대숲 신사에서도 그렇고 공포를 느낀다는점
그래서 뭔가 독자 입장에서는 작품이 더 불가해하고 약간 미드소마같은 찝찝하지만 상쾌한 기분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여기서 상쾌하다는 거는 끈적이지 않는다는 뜻이고요 끈적인다는거는 이제 읽으면서 흠.. 음.. 약간 묘한 이런 느낌인데 이게 없이 그냥 건조하게 사건 하나하나가 지나간다는 느낌? 물론 살인사건 자체는 책에서 좀 천천히 일어나는 편이에요
사건 하나 일어나고 나서도 뭔가 추리라거나 충격이 덜해서 좀더 이게 범인이 있긴 한건가? 의 기분도 많이 들었고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미츠지의 몰아치는 분위기에 비해 버석버석하고 오묘하고 미스테리함이 더 잘 살아있던 작품이었어요
다른 느낌으로 재미있는 작품이었다는거죠
초반부 호러 이야기 할때는 정말 좋았는데요, 120페이지 가량으로 해서 4가지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시대순이고
첫번째랑 두번째 호러가 고스케랑 젠노였나? 젠조? 뭐 그런 어린 어부 친구랑 승려 친구인데요
고스케 이야기는 그렇게 호러는 아니었는데 젠노는 조금 호러였음 왜냐면 그 널판지 위에 앉아서 아래 서쪽으로는 다루미 동굴 아래쪽에는 하에다마님 이렇게 바다가 펼쳐져 있는 상태에서 눈을 감고 있는데 그 어떤 것의 시선이 느껴진다고 하잖아요? 근데 그 시선이 보니까 오른쪽에서 앞쪽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젠노 입장에서 그 방향들은 모두 허공이었는데 말이죠
막상 보니까 자신을 흔들어 깨운거는 주지 스님이었는데 주지님의 말씀으로는 이 어떤것의 존재가 존재했고 주지가 없었으면 젠노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는 젠노의 공포가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세번째가 다키라는 약장수 아이죠. 이것도 무서움
대숲 신사에서 굶어 죽을 뻔 한 다키가 살아나오게 되지만 어떤 놈이랑 약속을 해버린 탓에 다시 행방불명이 되고 말죠
대숲 신사에서 겪은 일이 이제 보통 지금까지 본 미츠다 호러에서 (몇개안봄) 의성어로 승부를 본다는 느낌이 강했고 그 괴이랑 접촉이라고 해봤자 뭔가 어깨에 척 하거나 아니면 얼굴에서 눈을 띄우게 한다거나 손톱자국을 낸다거나 였고 피해자가 사라지는 과정이나 이런거는 묘사를 안했거든요?
근데 다키의 경우에 바로 뒤에서 입이 쩌억 벌어지는 괴이의 모습 그리고 그 상태로 다키의 머리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모습을 알려주다보니 아무래도 무서운게 딱 좋아나 여러 공포 웹툰과 이미지로 단련된 머릿속에서 바로 상상이 갔단 말이죠 그래서 생생한 무서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마지막 스토리는 현대 이야기였는데 뱀길의 요괴였죠 이거는 무섭기보다는 뭔가 어두운 산길을 혼자 지나가는건 무섭잖아요? 그냥 그 정도의 무서움이고 주인공(이름 기억안남)의 억울함이 잘 느껴져서 더 무서움. 물론 결과적으로 이 이야기의 괴이는 괴이가 아니라 인위적이었지만요
그런 말도 있잖아요 일본 요괴는 대상을 가리지 않아서 무섭다 이 말이 이제 이 주인공한테 딱 어울립니다 주인공도 아니 왜 하필 나야 하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도망치죠 물론 살아납니다 왜냐면 애초에 괴이가 아니라 겁을 주려는 인간이었으니까요
어쩄든 이 4가지 이야기가 초장에 딱 나와주고, 그리고 구난도로 들어서는 겐야 일행도 나와주고 가면서 바로 피해자 한명 발견해버리고 이어지는 그런 스토리
구조는 정말 제 취향이네요 확실히 염매 산마보다 미즈치 하에다마의 구조가 훨씬 제 취향입니다
살인 사건도 중후반부부터 시작되고 그 전까지는 겐야와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쌓거나 떡밥을 촥 까는 그런 구조
트릭 얘기를 해볼까요 일단 대숲 신사 트릭은 좋았음. 생각해보니 살인사건에서 아사라는거는 좀 특수한 케이스죠? 이거의 트릭을 잘 만든 것 같아요 제가 당했다고 생각하면 안그래도 무서운 장소에서 어떻게 빠져나갔을지.. 저도 죽었으려나요
망루 트릭은... 이거 좀 애매함. 왜냐면 --해서 누가 --한거야 라고 밝힌게 아니라 추리하다가 아 설명하기 귀찮은데요 아무튼 그런 겁니다 이건 좀 애매했음 범인의 명쾌함이 없음 왜냐면요 겐야가 이번에는 추리할때 역대급으로 많이 틀려요
처음에 이제 신관 저도의심했죠 혼자 시신이 없었으니까
근데 신관은 할 수 없대요 그래서 흠.. 오케이 했는데
다음에 갑자기 제 호감캐인 오가키가 범인이라는거예요 그래서 음? 구 라 치 지 마 상태로 읽다가 다행히 또 '다만..' 하면서 꺾으시는 거예요 그래서 휴.. 했다가 이번에는 호라이가 범인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엥? 이건 좀 억지 아닌가? 싶다가 또 '다만..' 하면서 꺾으시고 그 다음에는 누구더라... 이제 연쇄적 이라는 키워드를 얻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뭔가 ... 많이 꺾으려는 시도는 좋은데 너무 억지를 이번에 넣은게 아닌가 싶어서요
추리는 좋은데 사실 그닥그닥임
그다음에 세번째로 죽으신분은... 사실 다루미 동굴 안이 그렇게 잘 연상되지는 않아서 아무래도 일본 문화는 잘 모르다보니 신사고 뭐고 잘 연상이 안되긴 하죠 그런데 거기에 밀실이 뜨헉 뭐 이러고 있으니까 사실 그렇게 무서운 살인인가 싶긴 하거든요 뭐라뭐라 하면서 여러가지 추측을 제시하는데 제가 뭐 거 옆에 강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래판이 어떻게 생겻는지를 알아야 아 그런것도 잇군 아 아니군 할텐데 몰라서 좀... 여기서 속도가 좀 안났음
마지막 분은 너무 자살이라 흠 스러웠고요 여기서도 사실 연상이 잘 안돼서 그냥 생각 안하고 읽느라 별 감동이나 충격은 없네요

전체적으로 작품에서 이번에는 주변 인물을 좀 집중을 덜 하지 않았나
주변 인물들이랑 안친해져서 누가 죽어도 별로 놀랍지 않고 동기가 엮여 있는 것도 모르겠고 전반적으로 이번에는 겐야의 미스터리 노트가 70개가 넘었으니... 미스터리나 이런게 후반부에서 쭉 풀어지느라 중간까지는 그래서 이 배는 뭐지 이 하에다마는 뭔소리지 약간 이런 느낌이 강했죠
미스터리도 약간 풀어지는데 충격이 덜했음 그렇게 반전도 아니었고... 생각해보니
책 표지는 아름다왔지만 호러? 초반부 몰빵이라 후반부 호러의 의미가 약하게 느껴진 것일수도 있으니 인정
미스터리? 는 조금 아쉽긴해 연쇄적이라는게 좋긴 했는데 그러면 확실히 주변인물들 지능이 너무 상승하므로... 겐야의활약이 줄어들 수밖에 없네요
그리고 막판에 겐야가 왜 비밀로 했는지 약간 이해 안됨 그 카케? 무슨 카케씨 보호하려고 그런건가
뭐 아무튼 쓸 말은 여기까지 밖에 업센요
아 막판 호러있잖아요 도조시리즈의 플롯 중 마지막 호러로 마무리 파트에서 이제
앞에서 신관이 말했던 당식선이 돌아온다면 어떻게 되는거죠? 그떄는 마을이 멸망하겠지 부분이 등장해서 좋았네요 임팩트가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지만(오소솟 하는 느낌이 없었음)
물론 오가키의 아무도 없는 마을에서 무수히 많은 당식선을 앞에 두고 기묘하게 정리되어있는 집에 아무도 없는 그런 걸 느꼈을 때의 공포는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너무 무서워 도요쿠촌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
그 아침 새에 배를 타고 다들 떠났으려나요 아니면 망것이 올라와서 다 쓸어간 걸까요
이 촌 사람들이 확실히 도둑마을 해적 마을이죠 거의 일부로 난파시키고 다 죽이고 음식을 얻었다는게 기정사실화니까요 그러면 망것이라 해도 맞겠네요 그렇다면 젠노와 고스케가 본 하얀 머리는 망것이었을까요 이 미스터리도 남아있다는게 잔잔한 여운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별 다섯개 중 네개 드립니다
재미있네요 공포로써는 확실히 저는 이게 무서웠던 것 같기도... 초반부 4가지 괴담이...
아무튼 정말 끝 다음에는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을 읽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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