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차 타고 집에 가고 있어서 일기마냥 몰아서 쓰고 있어요

이번에는 방학 중에 한 활동인데요
이것도 너무 심심해서 찾아보다가 봉사도 하고 투어도 하고…뭐 그런 대학 활동이 있더라고요
점수도 주는 것 같아서 신청했어여 그리고 면접까지 바로 보고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3번 가야 봉사점수가 들어온다고 하기도 하고 이왕 하는거 그냥 다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1.영덕 진달래 심기
영덕에 산불이 났었는데 그 산을 되살리려고 진달래를 심는 봉사였어요
이틀에 걸쳐서 하는 건데 참여는 하루만 하면 됐고요 그래서 저는 두번째 날로 갔는데 이게 좀 다행이었던게
첫번째 날은 비바람이 몰아쳐서 난리가 났더라고요
심는 장소가 산 중턱이라서 경사가 좀 있거든요

두번째 날에 가서 정말 다행이었음
사진은 따로 없긴 한데 진달래 모종 두개를 받아서 장소까지 이동한 다음에 심는 그런 거였어요
30분만에 끝나서 사람들이랑 같이 주변 카페에 가서 맛있는 음료 먹고 해산~~했어요
아 이슈는 있는데
다 심고 내려가서 차로 돌아가는 길에 테레비 인터뷰어들에게 붙잡혀서 영덕 진달래 심기에 참여하게 된 소감 발표를 했어요
답을 이상하게 해서 뉴스에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그거 내가 답 짧게 하니까 옆에서 이렇게 말해보실래요? 하고 자 하나 둘 셋 하고 다시 말하래서 다시 말했어요
티비에 나오는 시민 소감이 소감이 아닐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 농촌 봉사 활동- 쪽파심기
와 이거는 진짜 힘들었는데
포항이 비가 계속 안왔을 때가 있거든요? 7월 13일인데 아무튼 이 날에 갑자기 비 소식이 있었단 말임
근데 농부 아저씨가 우리 와서 쪽파 설명을 막 하시다가
그래서 오늘 비 소식이 있어서 비 오기 전까지 이걸 다 심어놔야 농사가 안망한다 뭐 그런 말을 하셨단 말이에요
근데 한 사람당 한 줄을 심으라는데 한 줄이 100미터?(몰라) 뭐 그래보이는거임
그리고 막 심고 있는데도 뒤에서 밭을 가셔서 등짝에 날라오는 돌맹이 맞음… 멍들었어염
그리고 허리가 진심 뽀가질거같은데
원래 예정이 1시간이었거던요 근데 사람들이 너무 점점 지쳐가니까 활동장님이 아저씨한테 말씀드리고 우리를 구출해주심 무려 2시간만에…
이때가 진짜 보릿고개 기간이라 제가 먹을게 하나도 없어서 아무고토 안먹고 갔는데 진짜 죽을번

다 끝나고 거기 사장님? 이 옥수수랑 아이스크림을 주셨는데 그거는 진짜 짱 맛있었어요 보람이 느껴지다가 말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진짜 노동 그 자체였음 힘들었어 농부님들 존경해요

3. 경주 봉사센터에서 책 엮기
난이도 최하
정말 쉬운 봉사였어요
다 끝나고 경주 황리단길 맛집에서 육회비빔밥도 먹었어요
사실 그 전전날에 응급실에 다녀와서 육비를 제대로 먹을 수는 없었긴 한데…
쨌든 이 봉사는 드로잉북? 12장이랑 표지를 엮어서 하나의 책으로 만드는 거였어요
만든 책은 노인복지센터랑 아동센터에 보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표지에는 직접 색칠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거 색칠하고 책 엮어서 비닐에 담으면 끝..
쉽고 맛있었어요 별로 슬 내용은 없음


끝~~
사실 중간에 비석닦기 봉사 일정이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친구가 놀러와서 못갔어요
포항에만 있다가 특별히 고등학교 친구가 와준다는데 제가 거절할수가 없잖아여
그래서 친구랑은 뭐했냐면 냉면도 먹고 주변 돌아다니다가 죽도시장도 가고 또 돌아다니다가 방에서 치킨도 시켜먹고 홈플러스가서 장도 보고 복숭아도 먹고
별로 한게 없네… 재미있었으면 된거지







아무튼 재미있었다..~~~
생각보다 방학을 보람차게 보낸것 같네요 이렇게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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